[정가분석-충남도지사 후보] 김용필↔복기왕,이명수 불출마時 카운터 파트너 찰떡 궁합?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1/06 [17:05]

[정가분석-충남도지사 후보] 김용필↔복기왕,이명수 불출마時 카운터 파트너 찰떡 궁합?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8/01/06 [17:05]

▲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가장 먼저한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왼쪽)과 출마 의지를 가장 먼저 내비친 복기왕 아산시장     © 김용필 충남도의회 의원 페이스북 사진 편집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 예정자 중 작년 12월 11일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김용필 도의원(예산1)과 작년부터 출마 희망을 가장 먼저 내비친 복기왕 아산시장이 의외로 공통점과 찰떡 궁합 길동무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소속 정당도 다르고 노선도 다른데 어떻게 서로 상관관계와 변수가 있는 지 살펴보자.

 

1. 공통점

복기왕 시장은 민주당 후보군인 양승조 국회의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갖고 있지 못한 행정경험이 독보적이다.

양 의원은 국회의원 4선으로 행정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박 대변인은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을 1년 4개월 한 것이 전부인데 비하여, 복 시장은 기초지자체장 8년 가까이 행정을 체험했다.

 

김용필 도의원도 8년 가까이 의정활동을 하며 도정에 대해 다른 어느 후보보다 더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익혔다.

 

충남도정과 행정만 놓고 보자면, 김용필 도의원과 복기왕 시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2. 복기왕 시장과 이명수 의원의 상관 관계

복기왕 아산시장은 작년 9월에 아산지역 매체에 충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된 바 있고,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희정 지사가 불출마한다면 도지사를 해보고 싶다."라는 뉘앙스를 전하는 등 출발은 가장 먼저한 셈이지만, 박수현 대변인과 양승조 의원에 비해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뭔가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자의 분석으로는, 복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밀리는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으로 아산지역 출신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이 '충남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아산시 민심'을 양분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아산지역은 시장은 복기왕을, 국회의원은 이명수를 각각 2번씩 선택한 바 있다.(국회의원 선거구 분구이후 이명수 의원 1차례 더 선택받음). 아산시민은 정당보다 인물을 더 중요시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수 의원이 충남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할 경우 아산지역의 이명수의원 지지표 중 상당수가 복시장에게 기울것이라는 것은 지난 두 번의 시장선거에서 나타난 바 있다.

 

3. 복기왕 시장과 김용필 도의원의 상관 관계

복기왕 시장과 김용필 도의원이 도지사라는 정상을 향해 가는 길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

정당도 다르고 정치적 성향과 지향점 및 지지층도 다른데 어떻게 겹치는 부분이 있을까?

 

복기왕 시장의 입장에서는 지지층이 겹치는 이명수 의원보다 겹치지 않는 김용필 도의원이 야당의 제1후보로 옹립되는 것이 가장 반가울만 하다.

특히, 한국당에서 내놓을만한 카드가 안갯속인 상황에서, 만일 한국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고 김용필 도의원이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다면 복기왕 시장이 민주당 후보가 됐을 경우 가장 좋은 케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필 도의원의 입장에서도 박수현 대변인이나 양승조 의원보다는 복기왕 시장이 카운터 파트너로 더 적합한 상황이다.

박수현 대변인은 연일 TV에 나와 인지도가 높은데다가 지역구가 공주부여청양이었기에 김용필 도의원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었을 경우나 김 의원의 정치적 성향과 노선에 비출 때 농촌과 어르신들의 표를 두고 겨뤄야 하는 부담이 있고, 

양승조 국회의원은 충남의 가장 큰 수부도시인 천안시 출신 4선 국회의원이기에 천안에 비교적 덜 알려진 김용필 도의원의 입장에서는 양의원보다는 복시장이 카운터 파트너로 반가울 법 하기 때문이다.

 

복기왕 시장의 입장에서 이명수 의원의 불출마가 유리해지듯이 김용필 도의원도 마찬가지로 이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이 의원이 충청남도 부지사,금산군수를 역임한 바 있어 농촌과 중도 및 보수 지지층을 두고 할 경쟁을 안하게 되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야권단일후보로 김용필 도의원이 추대될 가능성도 확장되게 된다.

 

결국, 복기왕 시장과 김용필 도의원의 공통점은 "이명수 국회의원이 불출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데 있다. 복기왕 시장은 아산표를, 김용필 도의원은 보수표와 농촌과 노인 표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은 조금씩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복기왕 시장과 오차범위내 각축을 벌이는 양승조 국회의원이 출마선언을 한 이후 의사단체와 천안아산경실련 등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고, 이명수 국회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하진 않았지만 주변 정치인과 언론인들 사이에선 "신중한 분이라 이런 분위기에선 절대로 안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변화무쌍하기에 불과 몇개월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는 말이다.

충남도의회에서 8년간 도정을 살펴 본 김용필 도의원과 아산시장으로 8년간 행정을 경험한 복기왕 시장의 양자 대결구도가 실현될 지 여부도 충남도지사 선거를 보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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