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 사퇴가 민주당에 유리할 듯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20/10/23 [14:50]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 사퇴가 민주당에 유리할 듯

박상진 기자 | 입력 : 2020/10/23 [14:50]

▲ 강훈식 국회의원  © 다음검색

[기자칼럼]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 사퇴가 민주당에 유리할 듯"

 

2016년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 21대 총선 전략공천 후 당선,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등 구형 5백만원, 벌금 80만원),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변인, 원내대변인, 당 수석 대변인, 민식이법 대표발의(무면허 운전,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경력 논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2020년 국정감사 중 모바일 게임 논란.

 

이렇게 화려한 경력의 정치인은 누구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충남 아산을 지역구)이다.

 

지난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위원인 강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중 모바일게임 '캔디크러쉬'를 하다 언론 카메라에 잡혀 유명세를 탔다.

 

야당은 "국정감사장이 놀이터냐?"라고 비난을 퍼부었고, 언론과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선정적인 것을 본 것이 아니라는 점이 위안이 될 정도.

 

대변인 경력이 다수 있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될 것을 뻔히 알만한 강 의원이 '캔디크러쉬' 모바일게임 홍보를 (본의 아니게?) 해준 셈이다.

 

정치인들은 실수로도 흘리지만 일부러 언론 카메라에 노출될 것을 연출하는 경우도 있어, 이번 경우는 실수인 지 의도적인지 강 의원 본인만이 알 일이다.

 

강 의원의 지역구인 아산을은 노년층 보다는 비교적 젊은 층과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관계로 민주당 지지세가 큰 지역이기는 하지만 지난 행보와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과오들로 인해 실망하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은 명약관화해 보인다.

 

더 큰 문제는 강 의원이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

민주당 충남지역 대표역할을 하고 있고, 2022년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하는 자리이고 공천에도 영향력을 미치는 자리이다.

 

민주당 충남지역 간판이랄 수 있는 도당위원장이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으로 벌금을 받은 경력이 있고, 경선을 치르지 않고 전략공천을 받아 공정성 논란이 있었으며, 허위사실 유포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을 받은데 이어 국정감사 중 게임을 하다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믿고 따를 수 있을 지 의문이 없을 수 없다.

 

우원식 원내대표시절 원내대변인, 이해찬 대표 시절 당 수석대변인을 맡긴 것도 민주당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점이 아닐 수 없다.

허위사실 유포로 의원직 상실 직전까지 갔다가 벌금80만원으로 겨우 살아 돌아온 정치인에게 원내와 당의 입을 맡겼었던 부분도 국민들로서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

 

관례상 초-재선의원 중 연장자가 도당위원장을 맡아 오다가 김종민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서 도당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이 추대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 교통법규 위반, 국정감사 중 게임을 하는 태도 등으로 볼 때에 충남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선당후사 하는 자세로 도당위원장을 사퇴하고 문진석 의원, 이정문 의원에게 도당위원장직을 넘기는 것이 바른 정치인의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사퇴하더라도 경선 없이 낙하산처럼 전략공천으로 시작한 국회의원이란 자리, 허위사실 유포를 하면서까지 당선된 국회의원이라는 자리, 무면허 운전 및 교통사고특례법위반으로 교통관련 전과가 2개나 있으면서 민식이법을 추진한 국회의원의 자리는 소중하게 4년 임기를 다 채울 수 있을것이다.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uri3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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