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비장한 각오로 50만 시대 준비"

미세먼지 저감 위해 100만 그루 심고, 경기도-충청도와 연대 계획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4/08 [00:56]

정장선 평택시장, "비장한 각오로 50만 시대 준비"

미세먼지 저감 위해 100만 그루 심고, 경기도-충청도와 연대 계획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4/08 [00:56]

정장선 평택시장이 2019년 시정 운영 방향과 지난 9개월간의 성과에 대해 YBCNEWS 특별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진행자]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YBC뉴스 권희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반갑습니다. 

 

[진행자] 

어느새 2019년의 한 계절이 지났습니다. 먼저 올 한해 시정운영 방향과 현재까지의 성과를 여쭙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제가 시장이 된 지 8개월 정도 됩니다. 그동안은 앞으로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 할지, 평택이 크게 성장하는 도시기 때문에 방향을 조율하고 새로운 계획을 만드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께서도 요즘은 잘 아십니다. 평택이 어떤 도시인지를. 평택에 큰 항구가 있고 세계 최대의 미군 기지가 있고 ‘삼성’ 같은 첨단기업들이 몰려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성장이 빠르게 되는 만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해서 방향을 설정하고 만드는 데 바빴습니다.

 

[진행자] 

인구수 50만을 앞두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이에 대한 발전 전략 또한 있을까요? 

 

[정장선 평택시장]

국제도시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품격도 있어야 하고 국제도시로서 갖춰야 할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요즘 미세먼지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미세먼지를 어떻게든 줄이지 않으면 평택이 좋은 도시라 할 수 없기 때문에 환경문제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고요. 또 경제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일자리 만드는 것들, 평택은 산업단지가 21개가 되는 경기도에서 산업단지가 제일 많은 곳입니다. 평택이 첨단도시, 미래에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도 고도화해야 하고요. 또 평택은 여러 가지 관광산업이라든가 시민들이 볼 때 쉴 곳이 마땅치 않다. 공원이 별로 없다. 이런 말씀 많이 하시기 때문에 공원 같은 주민 편의시설, 관광시설이 많이 늘어나야 또 평택에 젊은 분들이 많이 오세요. 교육이나 문화·환경, 이런 것들이 제대로 갖춰져야 국제도시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몸집이 커진 만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자”라고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미세먼지 문제를 개선하겠다 하셨는데 평택시의 구체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궁금합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은 항만을 끼고 있습니다. 선박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간단치 않습니다. 그리고 평택항 주변에는 화력발전소 그리고 현대제철, 여러 가지 에너지 시설이 밀집돼있습니다. 공장도 많고요. 이런 데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굉장히 양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국가가 해결해줘야 하고요. 혼자 힘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기 남부지역 또, 충청도까지 연합해서 공동으로 미세먼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논의하고 대응방안도 마련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에만 요구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어쨌든 이곳이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한다면 평택시도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환경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생각입니다. 평택의 녹지 비율이 18% 정도 됩니다. 평택이 평지지만 숲이 있는 도시, 미래에 나무가 많아서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부터 준비를 해나가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100만 그루 나무 심는 작업도 하려고 합니다.

 

[진행자] 

뿐만 아니라 ‘평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지 또 앞으로의 추진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 여쭙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네 가장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팽창과 함께 구도심을 어떻게 살려갈 것인가 하는 아주 중요한 과제, 국가적으로도 공통의 과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사 지구라든가 고덕 신도시 등등 새로운 개발 지역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조개 터’라든가 서정리, 신장동, 안중, 팽성 곳곳에 구도심이 꽤 많이 있습니다. 정부도 최근에 뉴딜 사업이라고 해서 도시 재생사업에 적극 지원하고 있어 저희도 적극 응모도 하고 계획을 많이 세우고 있는데 쉬운 부분은 아니지만 지원이 어려운 부분에서는 앞으로 자구책을 구해서 도심을 살리는 작업을 하려하고 있습니다. 7개 정도 도시를 재생 지원 선정해 놓고 네 군데는 정부 지원 사업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런 것들이 주민들의 의견을 잘 받들어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추진하고 계신 ‘수소에너지 구축사업’에 대한 계획 또한 궁금한데요. 설명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수소 에너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찬성하는 의견도 있고 반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평택이 왜 여기에 관심을 갖고 있느냐면 평택 포승 가스 공사 옆에 땅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가스 공사에서 나오는 부산물, 냉열 에너지, 서부 발전에서 나오는 전기 이런 것을 잘 활용하면 수소를 생산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적합한 지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저희가 최대로 활용해서 평택이 수소 에너지를 가장 저렴하게 그리고 국민에게 가장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냐. 연구하고 있고 경기도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데 정부에 요청해 이번에 수소 충전소 2개, 수소차 100대의 지원금 62억을 확보했거든요. 빨리 구축해서 평택이 수소 경제에서 가장 선도적인 도시가 되려고 준비하고 있고 구체적인 계획이 완성되면 발표할 생각입니다.

 

[진행자] 

그리고 그동안 많은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던 동부화고속도로. 현재 추진 상황이 어떤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1일 집무실에서 YBCNEWS 권희영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YBCNEWS 캡처

 

[정장선 평택시장]

네. 동부 고속도로 문제는 선거 때도 논란이 됐었고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화가 가능하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지화 하는 자체가 불가능하다. 많은 예산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지화 자체가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일단은 전체 지화 하거나 주민들이 말씀하시는 몇 군데 지화 하는 자체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사업을 마냥 늦출 수 없다는 것은 평택의 교통 문제가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계속 늦췄다가는 나중에 교통 대란이 일어날 수 있어서 일단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요. 그리고 이 사업은 민자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비의 5분의 1이 넘어가면 원점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얼마나 더 사업 기간이 늘어날지 알 수 없고 ‘정부 예비 타당성 심사’라는 것이 있습니다. 간신히 통과했거든요. 예산이 막대하게 늘어났을 때는 통과 자체가 불투명하고 또 사업이 얼마만큼 늘어질지 알 수 없고...그렇게 다시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있고 어디까지 가능한지는 곧 결론을 내릴 생각입니다. 

 

[진행자]

또 항구도시로서 유명한 평택시입니다. 배후단지 개발 등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이 있으신가요?

 

[정장선 평택시장]

지금까지 항구하면 선석 개발하고 배가 얼마나 많이 오느냐 이 부분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이렇게만 해서는 항만이 더이상 발전할 수 없다.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너무 없어서, 저희는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평택항이 발전이 어렵다는 큰 위기의식도 갖고 있습니다. 발표는 이미 했습니다만 이종 배후단지라고 하는 평택항 바로 뒤의 55만 평을 개발해서 거기에 여러 가지 상업시설부터 시작해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 핵심이고 가을에 사업자가 선정되면 본격 추진할 생각이고요. 평택항 뒤에 보면 배수로가 있습니다. 이 배수로도 굉장히 지저분하거든요. ‘환경친화적으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라고 해서 정부나 경기도에 지원을 요청하고 일부 지원도 받아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평화 공원도 준비하고 있고 항만 주변에는 그것뿐만 아니라 현덕지구라고 있습니다. 황해청에서 하는 것. 사업자가 취소돼서 중단된 상태입니다만 경기도는 이 사업을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현덕지구, 평택호 관광단지도 평택시에서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21만 평을 5천억 가까이 들여서, 평택호 주변을 주거와 상업, 시민들이 찾을 수 있는 자연 공간을 만들어서 평택항이 좋은 항구라는 이미지가 돼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서둘러 진행할 생각입니다.

 

[진행자]

또 오랜 준비 과정 중에 있는 브레인시티는 현재 어떻게 진행 중인지 묻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활용 효과 또한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정장선 평택시장] 

네. 브레인 시티는 잘 아시겠습니다마는 성균관대학교가 ‘이 사업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 공식 의사를 발표해서 떠난 상태입니다. 지금은 아주대학병원이 들어오겠다고 제안을 해놓은 상태이고 저희 시에 여러 가지 제안하는 요구 사항들이 있습니다. 검토 중이고 곧 결론이 나리라 생각하고 있고요. 성대가 오기로 했던 부지에 평택의 어떤 것들이 오면 좋은지 용역도 하는 중이고 그 결과가 나오면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해서 평택의 미래에 가장 적합한 것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치 작업에 들어갈 것이고 잘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옆에 산업단지도 있습니다. 50만 평을 첨단 산업단지로 만들어야 되겠다. 삼성전자가 있지 않습니까. 삼성전자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 업체 유치 등 첨단 지역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저는 잘되리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리고 평택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데요. 주요 추진 계획과 실업률에 대한 대책이 있을까요?

 

[정장선 평택시장]

작게는 청년 실업 대책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이라든가 평택의 사업을 복합해서 하는 것들이 있고요. 큰 틀에서 본다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평택항 주변을 대규모로 활성화하는 작업들, 거기에 다양한 구상들을 하고 있는데 온전히 빨리 진행되도록 하는 것, 브레인시티를 조기에 빨리 추진을 하는 것, 삼성을 중심으로 협력 업체를 대대로 유치해서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려고 합니다. 조기에 계획 세우는 것, 미군 부대 앞에 관광지를 대대적으로 개발해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빨리 추진하는 것이 거대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최선을 다한다면 평택이 특히 젊은이들이 오고 싶어 하는 도시,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그런 도시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네. 미군부대 관광지 개발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평택시에는 70% 이상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이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또 개선을 위한 방안이 있으신가요?

 

[정장선 평택시장]

시장이 되고 가장 큰 업무 중 하나가 미군들과 만나는 겁니다. 미군 지휘관들하고 자주 만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담당 부서도 미군들과 수시로 만나서 협의하고 있고요. 소통이 굉장히 잘 되는 편입니다. 미군들이 평택을 보고 대한민국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미관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러 단위에서 협력 체계를 만들고 있고 논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평택에서의 관계가 한미동맹을 강화해주는 의무감도 갖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소통채널 sns계획은? 

 

SNS뿐만 아니라 영어로 된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생각이고요.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 생각이고 영상물, 평택이라든가 대한민국을 알리는 홍보물도 제공할 생각이고 문화, 예술 교류도 확대할 생각을 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 간의 소통이죠. 교류이고. 그래서 양국이 서로 교류하면서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 미국의 책들,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 공간을 별도로 도서관에 만들어지면 다양한 사람들이 미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보고요. 양국의 친선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평택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가 인구 50만 도시가 돼갑니다. 시민들께서 삶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경기도 어렵고 여러 가지 미세먼지 등 환경도 썩 좋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앞으로 인구 50만이 되는 만큼, 몸집이 커지는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평택시가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평택은 균형 발전 문제, 다시 말씀드려서 평택, 송탄, 안중의 균형 발전 문제도 시급하고 교육이나 환경 문제, 여러 가지 과제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저희가 비장한 각오를 하고 50만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협력해 주셔서 평택이 외부에서 봐도, 외국에서 와서 봐도 정말 좋은 도시라는 것을 앞으로 몇 년 내에 만들어낼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진행자]

네 시민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시장님의 노력을 통해 더욱 발전해가는 평택시의 모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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