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보미 아동학대,금천구 뒤늦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나서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4/02 [22:09]

아이돌보미 아동학대,금천구 뒤늦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나서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4/02 [22:09]

▲ 서울시 금천구 50대 아이돌보미가 14개월된 어린 아이를 때리는 모습. 부모가 CCTV를 설치해 아동학대 장면을 잡아 냈고,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아이돌보미 가정에 CCTV설치 도입을 제안해    © MBN TV 김주하의 뉴스8 캡처


“정부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방지방안 수립을 부탁합니다.”(14개월 아기가 아이돌보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서울 금천구 50대 아이돌보미가 생후 14개월 영아를 폭행 등 학대해 부모가 CCTV 설치 등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안하여 찬성 15만7천명의 서명을 넘어서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최근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아동돌봄’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관리체계 종합 개선 대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아이돌보미’ 사업 운영위탁기관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의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아이돌보미’ 채용부터 운영 점검까지 사업 전반을 개선한다.  

 

 그동안 ‘아이돌보미’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교과과정 80시간, 현장실습 10시간)을 이수하면 최종 채용됐다. 이번 개선대책을 통해 면접심사 시 ‘인성(적성)검사’를 실시해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채용된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기존 연16시간 보수교육은 물론 별도로 연 2회 ‘아동인권존중’ 교육을 실시한다. ‘아이돌보미’ 스스로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자신의 역할과 자세 등 직업윤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자기 체크리스트’를 시행한다.  

 

 구는 센터와 현재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즉시 실시한다. 향후 센터 자체적으로 이용자 대상 ‘구민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상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돌봄기관 전체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수립한다. 

 

 먼저, 어린이집 관리체계를 기존 사후 조치적 지도점검에서 사전 예방적 점검 강화로 전환한다. 기존 지도점검은 규정 준수 여부를 사후 점검 형태로, 다양한 문제와 아동학대 등 문제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구는 ‘아동학대 교육강화’, ‘사전컨설팅 확대’, ‘어린이집 상호 교차 멘토링’을 도입을 통해 사전 예방적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아동인권존중교육’으로 운영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소규모 그룹 연 90회 교육과 5개 분야 사전 컨설팅에서 ‘아동학대 컨설팅’을 추가한다. 

 

 또, 어린이집 자정 노력 일환으로 ‘상호 교차 멘토링’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 등 다양한 형태 어린이집 연합회에서 ‘멘토링단’을 구성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집을 지원한다. 

 

 아울러, 초·중·고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전체 종사자와 아동에 대한 ‘특별 예방교육’과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특별순회 점검’,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모니터링단 구성’ 등을 통해 사전 예방을 강화한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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