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료원, 주취자 강력한 귀가 의지로 오후 6시15분 버스정류장에 데려다 줘

저녁 6시15분경은 춥지 않은 시각으로 의료원도 또 다른 피해 입은 걸로 보여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5/17 [18:50]

인천광역시의료원, 주취자 강력한 귀가 의지로 오후 6시15분 버스정류장에 데려다 줘

저녁 6시15분경은 춥지 않은 시각으로 의료원도 또 다른 피해 입은 걸로 보여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9/05/17 [18:50]

인천광역시의료원(원장 조승연, 이하 의료원)은 17일 "주취자 저체온증 사망사고 관련 입장"을 임•직원 일동 명의로 발표했다.

 

3번이나 사과를 담은 의료원의 입장에 의하면, 오후 6시15분경 주취자 본인이 강력히 귀가를 요구했고 이 시각은 추운 시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료원도 또 다른 피해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의료원은, "지난 16일 MBC 뉴스에 방송된 사건에 대해 유가족분들과 인천시민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빈번히 발생하는 주취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지방경찰청과 함께 2014년 11월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개설하고, 연간 1,000여 명이 넘는 주취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춥기 전인 오후 6시15분경 주취자 본인이 강력한 귀가 의사 밝혀

의료원은, "지난 1월 20일 인천서부소방서 신현119 구급대를 통해 응급실 도착 후 기본진료를 실시하였으며, 추가진료를 시행하려 하였으나 본인이 거부의사를 표현했고, 주취상태에서 수면 후 18:15분경 본인이 강력한 귀가 의사를 밝혀, 버스정류장까지 귀가를 도와드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며, 언론보도와 같이 쫒아내는 등 강제 퇴원조치는 절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의료원은 "주취자의 의료적 조치 후 귀가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관찰과 확인이 필요하였으나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가족분들과 인천시민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의료원에서는 환자 본인의 거절 의사 표현 시, 강압적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의료원은 환자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실려 올 때는 구급차, 치료는 의료원이, 귀가는 경찰이 맡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의료원은, "현재 사법기관인 인천중부경찰서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시일 내 원인 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실히 조사에 임하는 한편, 주취자 보호와 관련된 협력기관과 주취자 응급체계 방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로 새로운 매뉴얼을 구축하여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입장이다.

 

끝으로 의료원은 "인천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이번 사고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은 유가족분들과 인천시민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삼차 사과했다.

 

한편, 의료원 홈페이지에는 원장 명의로 사과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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